김영문 | 유페이퍼 | 7,200원 구매 | 1,500원 7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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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1-13
金시인은 등단 때부터 서정을 바탕으로 詩를 쓰기 시작했다
그의 詩를 읽어 볼 것 같으면 시인이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
바탕으로 詩를 창조하여 자기만의 이상 현실 세계로 승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.
시인의 시편에는 유년의 경험과 추억이 깊은 서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.
아름다운 섬 완도를 배경으로 미역 줄기 같은 끈끈하고 싱싱한 이야기가
날 것 그대로 살아서 출렁거린다. 기교를 부리지 않고 제멋대로 출렁거리는
파도처럼 살아 움직이는 자기 고백적인 삶의 파노라마다.
詩集제목이 말해주듯 망망한 대해(大海)에서 수평선에 흐르는 달빛을
벗 삼아 그리움과 고독과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를 달래며 깊은 고뇌
속에서 살을 깎고 기름을 짜고 정신을 불사르..